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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9일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표승주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다음 주에는 공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2주 뒤에는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승주는 5경기만 치르고서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힘겹게 시즌을 시작한 기업은행에는 비보였습니다. 표승주가 계획대로 재활을 마치면 3라운드부터는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뿐 아니라, 올 시즌 거의 모든 구단이 부상 탓에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No.19 표승주는 1992년 8월 7일 울산광역시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27세 입니다. 키 182cm, 포지션은 센터, 라이트, 레프트이며 옥현초등학교, 월평중학교, 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에 입문하였으며 혈액형은 B형, 별명은 표장군 입니다. 2010-2011 V리그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서 프로데뷔하였으며 현재 소속팀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입니다.

김희진과 더불어 현재 여자배구 최고의 파워히터이며 센터와 레프트, 라이트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만능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모교의 배구부 창단과 함께 배구를 시작했고 중, 고교를 거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고교시절 무릎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힘이 실린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고, 2010년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습니다.

프로 입단 이후 도로공사에서의 첫 시즌에는 3세트 용병을 대신해 라이트로 출전하거나, 주전 레프트들의 화력이 시원찮을 때 공격력 강화를 위한 교체로 코트를 밟았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는 주전으로 출전하여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강한 공격을 상대방의 코트에 꽂아 넣으며 각각 19, 25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없었으나, 시즌 막판 두 경기에서의 임팩트가 워낙 컸던지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김주하, 김유리 등을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2013-2014 시즌에 앞서 성인 대표 팀에 처음 발탁되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습니다. 2013-2014 시즌 초반 니콜이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대신 라이트로 출전했습니다. 니콜 복귀 이후에는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장소연이 하준임과 함께 중용 받으면서 센터 포지션의 주전 경쟁에서는 밀려났습니다. 시즌 내내 주로 레프트 자리의 백업으로 뛰었고, 시즌 막판 주전이던 황민경과 김선영이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신 선발 출전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 도로공사에 FA인 정대영이 영입되면서, 보상 선수로 지명되어 GS칼텍스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2015-16시즌이 끝나고 커리어 첫 FA가 되었습니다. 1억에 잔류하면서 GS로서는 주포를 잃지 않게 되어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시즌이 끝나고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한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최종 명단에 들지는 못했습니다.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대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이소영과 좌우쌍포로 활약하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21득점, 준결승전에서 데뷔 이래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불의의 부상으로 찾아온 공백기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의 배구 인생에 대하여 이전 생활을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잘 활약해주었고 시즌 종료 이후 FA자격을 취득하여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업은행으로 이적했습니다. FA자격을 얻어 기업은행에 잔류한 이나연과 한 시즌만에 재회하여 같이 뛰게 되었습니다.

배구선수 표승주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seungju_1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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