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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9일 오후 1시 30분 tvN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배우 손예진이 열애설 부인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현빈과 동반참석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9월 개봉된 영화 '협상'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두 사람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게재되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10일 후 현빈과 손예진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사진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분이 있어 미국 체류 중 만난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열애설이 불거질 만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현빈이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습니다.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엔 대한민국 대표 멜로 퀸 손예진이 출연한다. 타고난 조건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구축한 윤세리의 당당하고 화려한 매력은 딱딱한 리정혁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여기에 리정혁의 약혼녀이자 북한의 맵짠녀(퀸카를 뜻하는 북한말) 서단 역의 서지혜와 비밀스러운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 역의 김정현, 리정혁과 대립하는 북한군 소좌 조철강 역의 오만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풍성함을 더한다는 소식입니다.

 

배우 손예진의 본명은 손언진이며 1982년 1월 11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출신으로 올해 나이 37세 입니다. 키 163cm, 혈액형은 A형이며 대구수성초등학교, 범물여자중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종교 천주교이며 세례명은 도미니카이고 1999년 CF '꽃을 든 남자' 로 데뷔, 현재 소속사는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데뷔 이후 무려 18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작품에 매진하며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청순미녀라는 타이틀로 성공했지만 이후부턴 청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팜므파탈, 왈가닥, 적극적인 캐릭터 등 다양한 역할에도 도전하며 단순히 스타를 넘어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2001년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이 히트를 치면서 단숨에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넓혔습니다. 데뷔 초기에는 제2의 김현주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또 젊은 시절엔 주영훈의 팬임을 자처하며 예능프로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출연해 청순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둘 다 전형적인 최루성 멜로물이었던 이 영화들은 조인성, 조승우, 정우성과 손예진의 연기가 서로 극대화가 되어 한국 멜로 영화 중에서도 수작으로 뽑힙니다.

특히 '내 머리 속에 지우개'는 전도연, 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이 나오기 전까지 역대 멜로 영화 관객동원 1위를 유지했습니다. '클래식'이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모두 영화 전반부의 로맨틱 코메디 분위기와 중후반의 멜로 분위기가 엄청난 대비를 이루며 슬픔을 증폭했는데 젊은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어려운 연기를 잘 소화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다 200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완전한 연기파 미녀 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드라마에서 손예진은 연기력하면 알아주는 감우성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를 펼쳤으며 은호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잡한 심리를 훌륭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여름향기,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의 손예진이 '얼굴도 이쁜 배우가 연기도 잘한다.' 였다면 연애시대 이후부터는 '연기도 잘하는 배우가 얼굴도 예쁘다.' 로 바뀐 일종의 터닝포인트 였습니다. 연애시대 출연 당시 한 회당 무려 2,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2008년에 청룡영화상에서 '아내가 결혼했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개인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요즘 27세의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아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떤 최고가 되기보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5년 한중 합작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 출연했습니다. 상대배우는 대만 톱스타 진백림이고, 이 영화의 악역으로는 신현준이 출연했습니다. 중국에서 11월에 개봉하고 한국에서 2016년 2월 4일에 개봉했다. 중국에서 먼저 개봉했는데, 첫주 박스오피스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6년 6월에는 '비밀은 없다'에 출연했으나, 최종 관객수 24만 명을 기록하면서 대실패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대중들의 반응과는 달리, 손예진 연기 하나는 극찬일색이고, 연기인생에서 새로운 지점을 보여줬다. 아이러니하게도 손예진 영화 중 관객수는 최악이지만, 자신이 찍은 영화들 중 평론가의 극찬을 제일 많이 받은 작품도 이 작품입니다. 

이어 8월에는 허진호 감독의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되었습니다. 참고로 제작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손예진 본인이 나서 10억 원의 투자를 한 작품입니다. 영화 홍보를 위해 SBS 나이트라인에 직접 출연하였다. 영상 사실 여름 빅4 중의 최약체로 평가받았고 일부에선 역사 논란도 있었으나, 평론가 및 일반 관객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550만 명의 흥행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제36회 영평상과 부일영화상에서 '비밀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덕혜옹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면서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로써 손예진에게 2016년은 여성 원톱의 흥행작도 이끌며, 연기 인생에서 정점을 찍은 두 작품을 하게 된 의미있는 한 해로 남았습니다.

2018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흥행으로 충무로에서 흥행시키기 그렇게 어렵다는 멜로를 근 5년만에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손예진표 멜로라는 평을 들으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일각에서는 영화부문 대상 수상도 바라볼 만한 상황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데뷔초 찍은 포카리스웨트 CF가 유명합니다. 오죽하면 이후 해당 CF가 청순 미녀스타를 많이 배출한다는 말도 나오니. 승자는 포카리 그리스 산토리니를 배경으로 흰색 원피스를 입고 뛰어다니는 손예진의 모습에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감탄했습니다.

청순한 얼굴로 더 유명하지만, 몸매가 탄탄하고 좋은 편이라 첫사랑 사수궐기대회에서는 훌륭한 비키니 몸매를 선보이기도 했고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는 속옷차림으로 뭇 남성들을 은근히 설레게 했습니다. 노출사진이라고 떠돈 사진이 있었는데 합성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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