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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3일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000만 달러의 조건"이라고 썼습니다. 현지 후속 보도가 이어지며 류현진의 토론토 행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FA 최대 규모 계약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와 맺은 5년 6천500만달러입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이 공식화하면 '한국인 투수 FA 최대 규모 계약'이 바뀌게 됩니다. 또한 류현진은 연평균 2천만달러로, 1천857달러의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토론토는 꾸준히 선발 보강에 열을 올렸으며 류현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만 류현진이 원 소속팀 LA다저스를 선호한다는 소문, 거액을 써야 한다는 점, 부상 전력 등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시간이 흘렀고 토론토는 다각도로 투수 보강을 했습니다.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로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했고 베테랑 우완 FA 태너 로어크도 영입했습니다. 일본 대표팀 1선발 야마구치 웻도 잡았습니다. 보스턴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 시도중이었습니다.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가 있었지만 딱 하나, 에이스가 필요했습니다. 그 사이 좌완 댈러스 카이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최대 4년간 74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류현진이 토론토와 긴밀히 협상한 건 맞다. 토론토행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류현진은 정황상 토론토와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류현진은 익숙한 캘리포니아 지역팀을 선호했습니다. 미국 원정 경기마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에 대한 부담감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류현진도 토론토 입단을 눈앞에 뒀습니다.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200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KBO리그를 평정한 뒤, 2013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했습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 사례였습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 3천600만달러에 사인했습니다.

2018년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여 1년 1천790만달러에 계약했습니다. 2019년 류현진은 2019년 29경기에 등판,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습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입니다. 류현진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을 마치면 연평균 2천만달러의 고액 연봉자가 됩니다.

야구선수 류현진은 1987년 3월 25일 인천광역시 동구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2세 입니다. 인천창영초등학교,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 대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키 190cm, 배우자는 아나운서 배지현 입니다.

아나운서 배지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음이 알렸고 2018년 1월 5일 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김석류의 케이스에서 그랬던것처럼 은퇴 후 내조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예상대로 방송계를 떠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류현진을 내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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