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 대한 공식 호칭은 아직도 뜨거운 감자인데, 이는 현 미얀마 정부에 대한 인정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영국 등 꽤 많은 국가가 지금도 주야장천 버마(Burma)라고 부르며, BBC World News는 버마라고 부른다. 한편, 미국 CNN International은 미얀마(Myanmar)라고 부른다.
과거의 명칭이었던 '버마'는 미얀마에서 가장 많은 민족인 버마족의 나라라는 의미였다. 여러 민족을 아우른다는 의미에서 미얀마 연방 공화국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미얀마라는 단어의 어원이 결국 버마라서 다민족성을 표방한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지적이 있다. 무엇보다, 1989년 미얀마 연방 공화국으로 국호를 개칭할 때 그에 관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어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군부에서 지정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군부의 독단적인 행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버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 산 수 지 여사는 버마라는 단어를 사용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 면적은 약 677,000㎢(남한의 약6.7배)이며 인구는 약 5,512만 명(2017). 미얀마인의 종족 구성은 버마족이 약 68%, 샨족이 9%, 카렌족이 7%이며 기타 소수 민족도 16%에 이른다(2008). 나라 크기에 비해 민족 구성이 대단히 다양하며 무려 135개나 되는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 (중국보다 더 많다.) 공용어는 버마어이지만, 소수민족들의 언어들도 많이 쓰이는데 그 수가 242개나 된다.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향으로 영어도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대영제국은 미얀마를 식민통치하는 와중에 농지 개간 및 도시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많은 인도계 주민들을 미얀마에 정착시켰다. 다른 대영제국 식민지에 정착한 인도인들은 주로 타밀나두 지방의 수드라와 불가촉천민이 많았던 반면,[3] 미얀마에 정착한 인도인들은 유달리 브라흐민과 크샤트리야 등 상위 카스트 출신이 많았다. 대영제국에서 버마인들을 견제할 목적으로 힌두교도 소수민족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책이었을 수도 있다.
동남아 여러 나라들이 그러듯이 소수 민족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이 극심한대 미얀마는 특히 심각하게 부각되는 편이다. 버마족과 소수 민족들 간의 갈등이 폭발한 계기는 영국의 식민 통치 시기의 소수 민족 우대 및 민족, 종교 간 분열 정책이다. 미얀마 인구의 다수를 점하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천대를 받던 버마족이 독립 이후 미얀마 사회의 주도층으로 부상하면서 소수 민족들에 대한 차별과 보복이 자행된 것이다. 이에 각지의 여러 민족들이 버마족에 대항해 무기를 집어 들었고 곧바로 내전이 시작되었다. 특히 소수 민족 반군들은 미얀마 정부에게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다.
1930~40년대에는 아시아 최대의 쌀 생산국이었으며, 1960년대까지도 이런 위치에 있었다. 쌀 외에 티크(목재)도 수출하지만 군부 독재의 여파로 서방 국가들이 가하는 경제 제재 크리로 수출량은 매우 저조하다. 이는 쌀도 마찬가지로, 사실상 1988년 이후 수출길이 모두 끊어져 ASEAN 내부에서나 근근히 교역이 이뤄지는 형편. 의외로 2016년 기준 최대의 대두 생산국이다.
놀랍게도 미얀마는 아프가니스탄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양의 아편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의 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고 가난한 농민들이 양귀비를 재배하고 심지어는 불교사원에서 엄청난 규모의 마약이 발견 및 적발되어서 미얀마 정부도 골치를 겪고 있지만, 마약근절 상황은 아직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용어는 미얀마어로 지정되어 있다. 미얀마어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SOV 어순을 띄고 있는 언어다. 미얀마도 다민족국가라서 카렌어 등의 각 소수민족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예전에는 영국의 지배를 받아서 영국의 영향으로 영어도 사용되고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을 비롯하여 여러 종교가 있지만, 상좌부 불교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미얀마 문화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며, 특히 남자들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어야 할 정도다. 전체인구 중 93 ~ 95% 이상이 불교 신자이므로 절대다수이다.
미얀마인들은 유난히 숫자 9를 좋아한다. 대표적으로 미얀마 국영 라디오 방송국 주파수는 999 kHz에 할당되어 있으며, 1990년대 이전에는 45짯, 90짯 지폐가 통용되기도 했다. 마이크로 버스로 합승 택시 영업을 하는 운전 기사들도 승객이 9명이 되면 자리가 남아도 출발하며 출발 시간이 되어도 9명이 안 되면 9에서 모자라는 수만큼의 가축, 심지어 돌이라도 싣고 출발한다.
2019년 6월 18일에 미얀마의 한 여성의사가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으로 해고당하자 논란이 일어났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내에선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축구가 가장 인기가 많고 프로 리그를 운영 중이다. 1970년대에만 하더라도 아시아권에서 축구 강호였으나 현재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최약체로 전락해버렸다.그냥 세계적으로 아예 최약체 수준이다.
외교부의 미얀마 여행경보 지도. 방글라데시 및 중국, 라오스, 태국 접경 지역은 철수권고 지역이며 나머지 지역은 여행유의 지역이다. 치안 상황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지배를 받았던 특성상 개발도상국임에도 상당히 좋은 편으로, 경범죄 발생률이 낮다. 미얀마 사람들도 불심으로 어디 가서 안 밀리는 나라답게 대체로는 온화하고 친절한 편이다. 그래도 엄연히 여행 유의 국가이며 국경 지대 등 일부 지역들은 철수 권고 지역으로 발령되어 있다. 간혹 불교와 이슬람교 간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경범죄 발생률이 낮은 건 의외는 아니라 곳곳에 사복 경찰이 깔려있다는 뜻이다. 아니 대놓고 쪼리 신고 돌아다니는 제복 경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미얀마의 경우 여행 경보가 발령된 이유는 다름 아닌 시위 때문인데,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시위로 인해 여행객들이 휘말리기 때문에 저런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사복 경찰이 깔려 있는 것도 치안도 치안이지만 곳곳에 시위를 차단하려는 목적도 강하다. 다만 중국-태국 접경 지역은 위험하고 외국인 출입 금지 지역은 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집트가 한때 그러한 시위로 인하여 국가적 위기에 빠진 것을 볼 때 내려진 조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