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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에서 자녀 2명의 축의금으로 총 3억원가량을 받아 결혼식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국회는 7일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합니다. 첫날에는 정 후보자의 모두발언에 이어 도덕성·자질 검증이 이뤄지고 둘째 날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검증과 함께 증인·참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정 후보자의 축의금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후보자는 정 후보자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 비용을 질문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장남의 결혼식 장소는 의원동산이고 총 축의금 수령액은 약 1억5000여만원이었다"며 "축의금 지출은 결혼식 준비 비용과 하객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녀의 결혼식 비용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다만 결혼식 소요비용 내역 등은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아 답변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서면 답변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장녀는 2014년, 장남은 2015년 잇달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정 후보자는 연도별 세금납부·생활비 등에 소요되는 자금에 대해 답하면서도 "2014년도에 장녀의 결혼식이, 2015년도에 장남의 결혼식이 있어 다른 해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 정도 지위에 축의금 1억5000만원이면 그렇게 큰돈은아닌 거 같다.", “축의금은 준 만큼 돌려받는 것 아닌가? 그만큼 남의 경조사를 많이 챙긴 것", "내가 쓴 축의금만 해도 중형차는 뽑을 듯 정치인들이야 오죽하겠냐? 특히 정계에서 저 정도 어르신이면?" 등 옹호 의견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고위층이라면 축의금을 거절했어야 한다. 축의금도 뇌물이다.", "그 정도 위치에 있다면 축의금은 물론 화환도 사절했으면 얼마나 큰 사람으로 보였을까", "자녀 결혼식 2번에 축의금이 총 3억?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과도한 액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해당 연도 배우자의 소득 원천에 대해 밝히면서도 "2013년도에 고인이 되신 장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은 보훈연금과 사적연금, 장녀·장남의 혼인으로 인한 축의금 등 비과세 소득이 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는 주 의원의 질문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주 의원은 정 후보자가 배우자와 함께 2014년 2월19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 종로센트레빌에 주민등록을 이전한 후 장녀 가족은 2015년 11월18일, 장남 가족은 2016년 2월22일 같은 주소로 전입하고 실제 같이 살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자녀들이 유학 등으로 해외에 체류 중에 있어 국내 주소지를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로 이전한 것"이라며 "자녀들이 일시적으로 국내에 귀국했을 때 같이 거주했다"고 답했습니다.

정치인 정세균은 1950년 11월 5일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69세 입니다. 현재 거주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페퍼다인 대학교 경영학 석사, 경희대학교 경영학 박사, 전북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 출신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입니다. DJ의 비서실장 박지원이 인정한 김대중의 후계자 입니다. 선거계의 조용한 제왕으로 불립니다. 민주당 내 DJ키즈 중 한 명이자 범친노계 좌장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실력파 관리형 정치인이자 야권 위기상황의 구원투수입니다.

대인관계도 꽤 좋은 인물로 평가됩니다. 또한 보수성향 정치인들과도 통할 수 있는 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 보수정당계 정치인들과도 친분이 상당하고 민주당계 인물이면서도 보수성향과도 잘 어울리는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친노에서 파생된 각 계파의 수장인 문재인, 박원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보면 뚜렷한 개성, 카리스마 등과 같은 화려한 정치적 매력을 갖춘 '스타' 정치인은 아니지만, 조용하게 강력한 정치인임을 알 수 있다. 정치인생 도중 비리에 연루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개인 사생활이나 정치활동상의 구설수도 거의 없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신사적인 국회의원에게 시상하는 백봉신사상을 수상했을 정도이자,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진정한 신사라 불릴 정도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처음엔 전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자 결심하고 전주신흥고등학교로 전학하였습니다. 이때 일화가 하나 있는데, 일반고 교장에게 대학가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 날 장학생으로 입학시켜달라는 배포 큰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동화가 아니라서 교장이 장학생 대신 매점 일을 맡겼고, 그 알바로 돈을 벌면서 공부를 해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다는 이야기가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재학 당시엔 고대신문 기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고, 10월 유신 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 입문 후에는 국회 재정경제위원을 지냈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의장, 당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기업 근무 경험 및 해외 체류 경험이 어우러져 실물경제에 밝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2월 17일부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총리 때와 마찬가지로 직접 춘추관에서 정세균 전 의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식 지명하였습니다. 국가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출신이 의전서열 5위인 총리로 가는 것은 해석에 따라 한직으로 밀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데다가, '입법부 수장을 역임한 인물이 어떻게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밑으로 들어가냐'며 삼권분립의 정신에 위배되는 인사지명으로 보일 수 있다 라든가 하는 등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세균 대표적인 관련주는 수산중공업과 알루코가 있습니다.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압해 정씨 종친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수산중공업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정치테마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한 알루코는 회장과 정 국무총리 후보자와 동향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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