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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8일 엠블랙 멤버 미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정도일 줄 몰랐죠? 배우들의 기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미르는 함께 출연한 배우 고은아에 배우들의 텃세에 대해 물었습니다. 고은아는 "제가 겪었던 것들을 말하겠다"며 "영광스럽게도 큰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다 저한테 잘해줬다. 스태프 분들과 잘 지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나 고은아는 한 여배우의 이간질로 어느 순간부터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자신을 냉대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 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고 다 피했다"며 "하루 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 그 스태프가 제가 배우 분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고 하더라.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한 거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고은아는 "이간질이 지능적인 게 처음에는 배우들에게 먼저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배우들이 스태프에게 얘기를 하니까 스태프들도 진짜라고 믿은 거다. 정말 억울했다"며 "배우 분들이 모여있길래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텐데'라며 말하다가 울었다. 다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그 여배우에게는 이간질에 대해 아직까지 사과를 못 받았다. 그게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은아는 여배우의 시샘에서 이 상황이 비롯됐다며 "다른 여배우 분들은 다들 얌전하고 우아하다. 그런데 저는 똥꼬발랄해서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시샘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미르는 "이런 일들이 다른 여배우들에게도 비일비재하지 않냐"고 안타까워했고, 고은아는 "너무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은아는 여배우들의 시상식 드레스 기싸움도 폭로했습니다. 그는 "먼저 1차적으로 스타일리스트들 사이의 전쟁이 있다. 빠를 수록 퀄리티 있는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 근데 제가 모 영화제에 갈때 저보다 더 선배님하고 같이 가게 됐다. 제가 먼저 픽스한 드레스가 있었다. 이미 스타일리스트가 드레스를 선점해 제 몸에 맞게 다 수선을 한 상태였다. 근데 제가 입은 걸 보고 예뻤는지 뺏어가더라. 선배니까 아무런 말을 못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 영화제에 갔을 때 드레스가 내게 맞지 않았다. 반면 그 선배는 연예 프로그램에서 뽑은 영화제 베스트드레서로 꼽혔고, 잡지에 사진까지 오르더라. 나는 맞지 않는 드레스 탓에 속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르는 "내가 그 위치 됐을 때 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래도 소문은 난다. 결국 본인 이미지를 깎아먹는 거다. 텃세 부리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위로했습니다.

 

2020년 1월 15일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는 ‘분노주의 이건 진짜 너무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9일 고은아와 미르가 모 여배우의 만행을 폭로한 영상의 ‘번외편’이었습니다.

이날 고은아는 “과거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돌았다”며 “촬영이 끝난 후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회사에 남자랑 갔다고 잘못 제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화관에서 회사 사람들한테 잡혔다. 입구마다 매니저들을 배치해 잡히자마자 제 가방을 뒤졌다”며 “영화 티켓을 뺏어서 영화관에 전화해 몇장을 끊었는지 물었고, 휴대전화를 뒤져 누구랑 통화를 했는지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은아는 당시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자기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때렸다. 번쩍 하고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고통이 느껴졌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면서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며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이 때문에) 엄마가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를 해 수억원의 위약금 이야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은아는 “이후 내 휴대전화를 꺼두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놔 누가 연락 오는지 감시했다.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해서 감시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고 했습니다. 이어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었고, 일을 열심히 했어도 출연료를 안줬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 현재 소속사는 아니라”라며 과거 소속사에서 당한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배우 고은아는 2004년 CF '오리온 초코파이'로 데뷔해 드라마 '논스톱5', '황금사과', '레인보우 로망스',영화 '스케치', '라이브TV', '비스티걸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고은아는 2004년 ‘오리온 초코파이’ CF로 데뷔해 ‘리틀 김희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MBC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KBS2 드라마 ‘황금사과’, 영화 ‘썬데이서울’, ‘잔혹한 출근’, ‘외톨이’, ‘스케치’, ‘비스티걸스’ 등 다양한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했습니다.

 

특히 고은아는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의 친누나로 유명합니다. 두 사람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남매사이에 뽀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남다른 우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영상에 대해 “약 10년 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괴로웠다”며 “신인 시절, 작가의 요구대로 연출한 것”이라며 해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고은아는 지난 2017년 가수 정준영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남사친 여사친’에 출연했습니다. 두 사람은 10년 지기 절친으로 과거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적도 있지만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고은아와 미르는 지난 2010년 TV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뽀뽀를 했고 해당 장면은 큰 이슈와 더불어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10년 뒤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미르는 “아직 예민하고 무섭다. 부모님도 너무 속상해 하신다. 오해는 풀고 싶다”며 말문을 뗐습니다.

고은아는 당시 상황에 대해 “뽀뽀를 한 건 사실이다. 동생은 신인이었고, 나도 예능 경험이 없었다”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떨렸다. 그래서 오바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미르도 “나도 누나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지금은 손도 안 잡는다”며 “이게 10년 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고 밝혔습니다.

 

고은아와 미르는 “그 장면이 자극적으로 나오긴 했다. 지금도 연관검색어에 있다" 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은아는 이로 인해 폭행 사건에도 휘말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0년 7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고은아는 당시 친언니와 친구들이랑 횟집에 가서, 술을 마시지 않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만취한 남성 10명이 고은아를 알아보며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한 명이 고은아를 건드리며 ‘너 남동생이랑 뽀뽀한다며?’라는 식으로 말하자 고은아는 남성의 뺨을 때렸고 이로 인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고은아는 합의 대신 벌금을 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은아의 본명은 방효진이며 1988년 12월 6일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만 31세이 양재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은아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koeuna8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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