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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2일 이용주 국회의원은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히 민주당에 입당해 힘을 보태라는 여론이 많았다”며 “그 뜻은 나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오늘 파란 옷을 가지고 왔는데 깜박 잊고 안 입었다”며 웃기도 했습니다. 파란색은 민주당을 상징합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더 큰 여수, 더 좋은 여수를 위해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 입성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와 진보 진영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더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용주 더크게’ ‘이용주 더불어’라고 적혀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글씨체와 비슷합니다.

이용주 의원은 “민주당 시·도의원으로부터 입당 권유도 받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입당 가능성을 타진해봤다”며 “진행 과정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정치적 노선이 민주당의 이념과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당은 불가능하지 않다”며 권오봉 여수시장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는 무소속으로 당선돼 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다만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은 최근 이 의원의 입당에 대해 “4년여 동안 당적을 3번이나 바꾼 철새정치인과 함께 정치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통합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호남의 민심을 반영해 설사 통합신당이 성사된다고 해도 함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음주 운전 논란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내 잘못으로 많은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며 “다시는 과오는 범하지 않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제 20대 국회의원 이용주는 1968년 6월 14일 전라남도 여수시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51세 입니다.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출신이며, 종교는 개신교, 지역구는 전남 여수시 갑 입니다.

1968년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태어나 여수종고초등학교, 여수중학교, 여수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사법연수원 제24기 과정을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까지 검사로 근무하면서 순천, 광주, 서울 등지에서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3년 검사직에서 사임하고 법무법인 태원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2015년 9월 24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지만, 탈당 후 2016년 초 인재영입으로 국민의당에 입당하였고 정책법률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었습니다. 같은 해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라남도 여수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공직선거법상의 호별 방문 금지 규정을 위반하였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고 9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의원 중 김경진 의원과 함께 조사의원이 되었습니다. 두 의원 모두 검사 출신인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법조인, 언론인 출신 등 화제의 인물이나 범죄자들을 직접 다뤄본 인물들이 청문회에서 활약하기 쉽습니다.

2017년 6월 국민의당에서 대선기간 제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증거가 당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이번 사건이 당 차원에서 지시된 것일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 인터뷰에서 즉답을 피하고 해명의 해명을 거듭하는 장면에서 마치 조윤선 장관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죄송합니다만 들을수록 자꾸 의구심이 생긴다” “들을수록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8년 10월 31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음주운전 형벌을 강화하는 법안(일명 윤창호법)의 공동 발의자였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의원 본인 SNS와 블로그에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라 글을 올렸는데 글 올린 지 10일 만에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음주운전 소식을 들은 윤창호 아버지는 "어이가 없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9년 10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장에 리얼돌을 들고 등장하였습니다. 이 의원은 "국내에서도 비공식적으로 리얼돌을 제조 가능한 곳이 4~5곳이 된다"며 산업적 측면에서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성윤모 산업장관이 부정적인 답변을 한 데 이어 여성계에서는 국정감사를 모독했다며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이 의원은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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