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성이 '아침마당'에서 동료 가수 김용임과의 관계를 해명했다는 소식입니다.
2019년 10월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명불허전'에서는 가을을 품은 음악인들 특집으로 성악가 이주영, 이응광, 가수 진성, 이용, 김용임, 김나희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요즘에 전국 투어를 김용임씨와 같이하고 있다. 어떤 분들은 용임 씨와 제가 부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더라. 너무 자주 붙어 다닌다고"라며 "어려서부터 아는 오누이의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10월뿐 아니라 12월까지 스케줄이 다 차 있다. 열심히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그리고 일단 제가 나오면 전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들이 기분 좋아하신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뻔뻔스럽게 또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진성은 10월을 두고 "수확의 계절이다. 나 어렸을 때는 거의 농경사회였다. 벼를 베고 고구마 새참을 먹곤 했다. 그 어린 시절에 최선을 다해 일을 했던 추억이 생각난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를 책임지고 살았다. 그래서 마음도 나이가 들어보이는 편"이라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함께 자리한 김용임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지만 제겐 갱년기의 계절이다. 지방 공연을 다니면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무릎까지 시리면 갱년기가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가수 진성이 '놀면 뭐하니'로 예능 늦깎이 스타에 등극했다는 소식입니다. 진성은 지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코너 뽕포유에 깜짝 등장했다. 진성은 갑자기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유재석을 위해 직접 '안동역에서'를 부르는 등 열정을 보였습니다. 진성은 유재석을 위해 자신의 CD를 건네며 조언했고 유재석을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만들기 위한 과정에 참여, 의외의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 직후 진성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진성은 지난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뷔한 후 대표곡 '안동역에서'와 '보릿고개' '동전인생' '태클을 걸지마' '내가 바보야'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08년에 "안동역에서"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발표 당시에는 그다지 인기를 못 끌다가 2012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결국 안동역 앞에 노래비까지 생겼습니다.
특히 최근 트로트 시장에서 새로운 히트곡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진성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트로트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놀면 뭐하니' 방송 직후 '안동역에서' 뿐만 아니라 진성의 이전 히트곡까지 다시 재조명을 받는 동시에 다양한 방송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가수 진성은 1966년 8월 6일 출생으로, 고향은 전라북도 부안군입니다. 본명은 진성철이며. 신웅, 김용임, 김난영 등과 함께 "트로트 메들리 4대천왕"으로 불리는 가수입니다. "태클을 걸지 마", "내가 바보야" 등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2016년 11월, 림프종 진단을 받고 말았고, 투병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7년 5월에 아침마당에도 나오고 이어 8월에는 우리말 겨루기와 가요무대, 전국 톱 텐 가요쇼에도 나왔으며 이어 동년 가을엔 전국노래자랑에도 초대가수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행히도 호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투병 중에 늦게나마 "가지마"라는 곡이 발매되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이 곡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KBS2 '해피투게더4' 진성이 유산슬에게 전재산을 투자할 의욕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10월 24일 '해피투게더4'는 행사의 신 진성, 홍진영, 이해리, 허경환, 박서진이 출연하는 '위대한 쇼'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진성은 이날 "유재석, 유산슬에게 전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태진아가 먼저 방송을 통해서 재산의 반을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방송 외적으로 유산슬을 양보해달라고 했고, 나보고 투자하라고 했다"고 비화를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유재석은 "내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둘이서 그러느냐"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