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일 러시아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JTBC 서울마라톤(SEOUL MARATHON)’에 다닐로바가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는 트레이닝복에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숨길 수 없는 미모로 다른 참가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았으며, 10km 부문에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1996년 12월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22세입니다. 키 176cm의 모델이며 현재 소속사는 더프리즘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SNS를 통해 한국 문화와 K-POP, 그리고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미모의 외국인 여자라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인터넷 스타입니다. 일반인 러시아 여성이 찌개 같은 한국 음식도 잘 먹고 한국도 자주 오는데다, 외모, 몸매가 연예인 수준이라서 인스타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며 유명해졌습니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바벨 250에 출연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벨 250 출연 이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컨텐츠 유튜브 광고 등에도 출연하는듯 하며, 래퍼 한해의 신곡 싱글 뮤비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방송계 및 인터넷에서는 흔히 엘프 또는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비정상적으로 예쁘다보니 본인은 외모만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있는 듯 합니다. 실제 뛰어난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색도 아주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누구는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에 비해 외모가 튀지 않아 뜨지 않는 연예인도 많은데, 안젤리나는 외모가 예뻐 오히려 실력 같은 건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는 상황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 여신 아니야'라고 한국말로 댓글을 쓴 적이 있으며, 바벨250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예쁘다고만 부르지 말아요. 나는 상관하지 않아요. 나를 유능하다고 말해주거나, 내 웃음이 전염된다고 말해주세요. 단지 예쁘다는 건 아무 의미도 없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름다운지가 중요해요."
본인 말로는 자기는 러시아에서 평범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러시아라고 저런 사람이 평범할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단지 한국과 러시아에서 선호하는 외모가 다르기 때문이고, 오히려 러시아에서 여신 소리를 듣는 여배우들은 한국인이 보기에는 좀 이질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닐로바는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외모지만, 러시아인 취향의 외모는 아니라서 러시아인 눈에는 일반인 중에서는 예쁜 수준으로 보인다고 합니다다. 러시아인들은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러시아 미녀라고 하면 놀란다고 하네요.
이웃집찰스에 출연하였을 때 어머니가 암투병 중이어서 걱정된다고 했는데, 인스타그램에 2017년 5월 초, 어머니와 사별하였다는 글이 러시아어로 올라와 있습니다. 5개국어(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이탈리아어, 세르비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2018년 8월 25일 인스타 라이브에서 몇개국어를 할 수 있냐는 댓글에 5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 모델 에이전시 프로페셔널 모델,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모델, 맥심 코리아 2017년 3월호 모델로서 활약했으며 특히 맥심의 표지모델은 많은 남성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8년 11월 18일 전 소속사 팔렛으로부터 사기, 업무방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2016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약 3년간 팔렛과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였으나 이후 소속사 동의 없이 임의로 개인 활동에 나서면서 갈등이 커졌다고 합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현재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도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소개돼 있기도 합니다. 팔렛 측은 현재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고소한 상태며 팔렛은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서도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언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팔렛 측 변호사는 "자신이 러시아 출신 미녀 모델로서 우월감을 갖고 한국을 깔보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팔렛은 이외에도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러시아에서 활동했을 당시 모 사진작가와 모델 계약을 맺고 활동했던 것조차 팔렛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을 때 전혀 알리지 않았으며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재학 및 졸업 여부 역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다닐로바가 한국에 오기 전 행보에 대해서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팔렛은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를 사기, 업무방해, 횡령 및 배임혐의로 고소했지만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18년 7월 다닐로바에게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더프리즘 엔터테인먼트에는 '각하'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프리즘엔터테인먼트는 팔렛이 기본적인 엔터테인먼트사 운영 자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며 계약서 내용 미공유, 불분명한 정산금 내역, 매니지먼트 지원 미흡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프리즘 강호민 대표는 "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받고 난 후 다닐로바의 비자를 발급 받았다. 그전에는 법적인 문제가 걸려있어서 비자 발급이 안됐다"며 "비자 발급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법적 공방을 벌이던 최근 1년 사이 팔렛의 대표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며 "국내에서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려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4년 이상 종사해야 하는데 팔렛은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자격요건도 전혀 갖추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닐로바의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고, 스케줄은 매니저 없이 대중교통으로 직접 이동하게 했다"며 "다닐로바가 굉장히 힘들어했다. 또 다닐로바의 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이후에도 팔렛에게 치이는 상황이 거듭되다 보니 멘탈은 완전히 깨진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닐로바가 팔렛에 내용 증명서를 보낸 것은 반드시 계약 해지를 하겠다는 의도보다 일단 불투명했던 정산금 내역을 알고 싶다는 선이었다. 그런데 팔렛에서 고소를 진행하니까 그때부터 아예 마음이 돌아섰다"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설령 팔렛의 이중계약 주장이 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미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는데 그 친구가 어떻게 그쪽과 다시 일할 수 있겠나"라고 씁쓸해 했습니다.
또 "다닐로바가 한국어에 서툰 점을 악용해 새로운 활동이 들어오면 계약서 설명은 제대로 해주지 않고 무조건 도장만 찍으라는 식으로 처리했다. 촬영 내용이나 받게되는 금액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냥 '어디에 몇시까지 가라'는 식의 문자 메시지만 보내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팔렛은 더프리즘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불복하고 항고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대표는 "변론기일은 12월 3일로 잡혀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하는데 팔렛에서 날짜를 계속 연기하고 있다. 이미 각하 판결이 났는데 어떻게든 다닐로바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것 같다. 팔렛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쪽은 잃을 게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좋을 게 없지만 그 문제와 별개로 예정된 스케줄은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더프리즘은 이번 분쟁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다닐로바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닐로바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angelinadanilov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