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서브여왕' 이소영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개막 3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습니다.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배구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코트의 주인공은 단연 강소휘였습니다.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도 65%로 높았습니다. 강소휘의 이날 활약은 국내 공격수 최고 자리를 놓고 이재영(흥국생명)과 다툴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음을 알리는 한판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경기 후 강소휘는 "팀워크가 좋은 상태다. 약간 흔들려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과 똑같이 개막 3연승으로 출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연승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20점을 올린 건 좋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까지 완벽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그래도 뿌듯하다"며 웃었다고 하네요.

강소휘는 1997년 7월 18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22세이며,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키180cm, 혈액형은 A형이며 원곡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에 입문하였고 현재 소속팀은 GS칼텍스 서울 KIXX 입니다. 별명은 강소위, 휘중닭이며, 프로데뷔 당시 연봉은 5,0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으며, GS칼텍스 서울 KIXX의 3대 날개 이. 강. 박 중에서 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대표 레프트입니다. 중학 시절엔 센터로 실력을 전국에 알렸고, 유스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등부에서 레프트로 자리를 고정한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져 '제 2의 김연경' 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원곡고를 전국 최상위권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청소년대표팀에 뽑혀 2014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3위에 기여합니다.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V리그 미디어데이에 구단 대표 선수로 참석했습니다. 개막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15득점으로 활약하면서 3: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MVP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했습니다. 2019년 10월 27일 도로공사 원정경기에서도 맹활약했고 19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0월 30일 IBK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드디어 자신이 목표로 하던 20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본인의 장점인 강한 서브를 마음껏 선보이며 20점 중 서브에이스를 무려 5개나 기록했습니다. 11월 2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19-20 시즌 1라운드 현재 공격종합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제는 에이스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수비면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최근의 레프트 선수들 중에서 이 정도로 해주는 젊은 선수도 드물다고 합니다.

국가대표에는 데뷔때부터 자주 나가고 있습니다. 2019 VNL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았는데 스피드 배구와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라바리니 감독의 성향상 우다다다 달려가서 빠르고 강하게 공격을 하는 강소휘의 스타일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복근부상이 염려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VNL 종료 이후 결국 복근 부상 재발로 올림픽 예선 멤버 소집에 가지 못했습니다. 워낙 스타일이 복근과 허리를 꺾어서 치는 호쾌한 타법이기 때문에 이 부상은 앞으로도 걱정이 되는 시점입니다.

2016년 V리그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 몸매에서 드러난 글래머 체형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강소휘 선수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hwihwi_o.o 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