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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위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15번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 문화체육계 인사 영입은 임 전 감독이 처음입니다.

임오경 전 감독은 "제가 어디에 있든 그 팀을 최고로 만들었고, 최초의 길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섰다"며 "코트에서 쓰러진 동료를 일으켰듯, 고단한 국민들 손을 잡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정계에 입문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임 전 감독에 대해 "미투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보호와 남북체육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임오경은 1971년 12월 11일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48세 입니다. 키 167cm, 1988년 고등학교 2학년때 첫 대표팀에 발탁되었고, 4년 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임오경 전 감독은 한국 여자핸드볼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적을 이뤄낸 현장의 주역이었습니다.

학력은 동신초등학교, 정읍여자중학교, 정읍여자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학사,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박사 출신입니다.

결혼과 출산 후 7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고, 2003년 세계선수권 대회 3위를 차지하며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때의 감동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영화화 됐습니다.

임 전 감독은 1995년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소속 히로시마 메이플레즈에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여자 실업팀 중 꼴찌나 다름없던 히로시마를 10여년간 8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강팀으로 성장시켰습니다. 2008년 창단한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사령탑을 맡아 한국 구기종목 최초 여성 지도자가 됐습니다.

임 전 감독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이혼과 딸을 키우는 싱글맘 생활을 고백, 응원을 받았습니다.

수상경력으로 2014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지도자상, 2012년 자랑스러운 한국체대인상, 2009년 YMCA 젊은 여성 지도자상, 2007년 일본 히로시마 시민상,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은메달, 1996년 국제핸드볼연맹 MVP,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핸드볼 여자 은메달, 1995년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MVP, 1992년 청룡상,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핸드볼 여자 금메달, 1990년 대통령 훈장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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