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차례 사회적 약자를 비하해 논란을 일으켰던 BJ철구(만 31세)가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3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 채널에서 자신을 “홍록기 닮았다”고 말한 여성 시청자에게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받아친 게 화근이 됐습니다.

그는 고인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자 “박미선을 얘기한 거”라는 궁색한 해명을 내놔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BJ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면서 거듭 “박미선을 얘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미선을 얘기하면 괜찮냐”는 비판이 일었고, 결국 개그우먼 박미선 씨도 강한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적었습니다. BJ철구는 그 동안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논란을 일으켜 수차례 영구 이용정지 처분을 받았던 인플루언서입니다. 하지만 회사 측이 진행한 특별사면 이벤트를 통해 복귀했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마니아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 중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여성 비하와 욕설, 5.18 폭동 발언, 기초수급자 비하 논란 등으로 눈총을 받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이 조작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BJ철구는 여러 차례 재발방지를 약속하기도 했지만, 결국 고인 외모 비하 발언으로 그는 또 한 번 사회적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박미선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철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가 담겨 있습니다. 박미선은 철구를 향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생방송에서 철구는 한 여성 BJ가 "홍록기를 닮았다"고 말하자, "박지선은 X지세요"라고 답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철구는 "박지선을 얘기한 게 아니다. 박미선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소 황당한 주장에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을 지적하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철구는 그동안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에는 군 복무 중인데도 필리핀 도박장에서 카지노 중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어 욕설 방송, 여성 혐오, 기초수급자 비하 등 선을 넘는 발언들로 논란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아내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이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철구는 1989년생인 만 31세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2008년 은퇴하고 인터넷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유튜브와 병행하며 영역을 넓혔습니다. 현재 구독자는 153만 명입니다. 지난 3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생방송에서 한 여성에게 "홍록기 닮았다"라는 말을 듣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실시간 방송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철구의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고인 비하에 대한 항의였습니다.

이에 철구는 "박지선 얘기한 것 아니다. 박미선 얘기한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하지만 시청자들은 철구의 발언에 관해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 네티즌들은 "박미선을 이야기하면 괜찮은거냐"라고 항의성 발언을 했습니다.

1989년생으로 만 31세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8년 은퇴 후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인기와 더불어 각종 기행과 사건사고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아내인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이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철구의 발언과 해명은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의 공분을 낳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들어도 박지선으로 들린다"며 해명의 진위 여부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BJ철구는 과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가리켜 폭동이라고 비하하는 등 수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