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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신림동 난곡터널 앞에서 안양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21년 5월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 속에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정차된 택시 뒤에 쓰러진 남성이 보이고 한 눈에 봐도 건장해 보이는 남성이 쓰러져 목을 가누지 못하고 신음하는 고령의 택시기사를 향해 성큼 성큼 걸어갑니다.  가해자인 20대 남성은 아버지뻘 되는 60대 택시기사를 도로에 쓰러뜨린 뒤 주먹질을 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이미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해 한 차례 쓰러진 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몸을 겨눠보려고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들려고 하지만 이미 폭행으로 전신이 잠시 동안 마비된 걸로 보이는 아스팔트 위의 고령의 택시기사를 향해 온몸에 문신을 한 건장한 남성이 폭행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도로에 눕혀진 상태의 피해자가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등 주먹을 피하려고 시도하는데도 A씨의 폭행은 계속되고, 영상 말미에는 피해자가 마치 정신을 잃은 듯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쓰러져 있습니다.

가해 남성의 무차별적인 폭행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이렌 소리를 내며 등장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가해자는 경찰이 온 것을 확인 후 경찰차가 앞에 있는데도 재차 폭행을 합니다. 현재 피해 택시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어이없는 이유는 마스크 미착용으로 택시기사가 승차를 거부하자 무차별 폭행했다고 합니다.

결국 가해자 A씨는 2021년 5월 7일 구속되었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를 왜 때렸나",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는가", "혐의를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A씨의 폭행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해 공분을 사면서 가해자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2021년 5월 7일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안양 택시기사님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승차 거부를 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님이 기절할 때까지 얼굴을 때리고 깨어나면 때리고를 반복한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부모님 같은 택시기사님이 부당한 이유로 심한 폭력을 당했습니다. 똑같은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과 합당한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 등)로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 조사는 택시 기사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A씨의 폭행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해 공분을 사면서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범행은 목격자가 찍어서 공개한 영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피해자의 머리와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쓰러진 피해자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주먹을 피하려고 했으나 A씨는 폭행을 계속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피해자가 몸을 움직이지 않으며 정신을 잃은 듯한 모습이 나옵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피해자는 치아가 부러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심한 상처를 입어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에 대한 조사는 피해자가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 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한 택시 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창원지법 형사5단독 곽희두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39살 B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B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저녁 8시 35분쯤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받자 운전 중인 택시 기사의 팔을 잡아당기고 좌석을 발로 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협박하는 행위는 개인의 신체에 대한 위법한 침해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나 다른 차량 등의 안전을 위협해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59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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