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 배우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이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호시노 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세상이 어려운 시기에 사사로운 일로 인사드려 죄송하지만, 이번에 저는 아라가키 유이씨와 결혼을 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호시노 겐은 "이제는 둘이서 힘을 합쳐 평화롭게 생활을 꾸려가려 한다"면서 "항상 따뜻한 응원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헀습니다.
아라가키 유이 역시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호시노 겐씨와 결혼하게 된 것을 알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호시노 겐과 아라가키 유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TBS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한편 아라가키 유이는 2005년 TV 아사히 드라마 '시부야 15'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리갈 하이' '딸바보 청춘 백서'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호시노 겐은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입니다. 연기활동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일본 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별명인 각키(ガッキ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키나와현 나하시 출신입니다. 아라가키는 오키나와현에서 흔한 성씨들 중에 하나입니다.
초기 많은 작품에서 교복을 입거나, 귀여움을 어필하는 배역이 많았기 때문에 결혼을 목전에 둔 나이로 진입한 현재까지 교복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교복을 입고 등장한 '연공',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아빠와 딸의 7일간'에 나온 각키의 모습이 워낙 예뻐 보이는 데다 흥행 성적이 좋거나 시청률이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이후 어머니, 교사 역할을 맡았으나 흥행이 신통치 않아서 아직까지 인터넷에서는 귀엽다는 코멘트가 많은 편 입니다. 배우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애엄마로 나온 영화 발표회에서 "자신이 대중들에게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어서 관객들이 잘 받아들일까"하는 걱정을 한 바 있습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에서는 9년 전 '아빠와 딸의 7일간' 에서 입었던 교복과 똑같은 것을 입고 나왔음에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 '언제까지 교복이 어울릴 것인가'라는 절찬을 듣고 있습니다. 일본 여성치고는 장신인 편으로 프로필상 키는 168cm 입니다. 실제로 방송에 등장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훤칠해 보이기 때문에 키 논란이 있습니다.
아라가키 유이가 초등학생일 무렵 같은 오키나와 출신인 SPEED가 데뷔하였고 당시 많은 소녀가 스피드를 동경해 가수 오디션을 보았다고 합니다. 아라가키 유이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SPEED를 포함한 오키나와 출신 연예인의 대부분은 '오키나와 액터스 스쿨'이라는 연예인 양성 학교에서 배우고 데뷔하게 됩니다. 이 학교에 들어가려면 오디션을 봐야 했는데, 세 번이나 오디션을 보았으나 다 떨어졌습니다.
호시노 겐과는 2016년 방영된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에 함께 출연하였으며, 이후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SP의 촬영때 재회하여 촬영을 모두 마친 후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결혼 발표 회견은 별도로 하지 않고, 결혼식이나 피로연의 예정도 현재는 미정입니다. 아직 입적은 하지 않았으며, 향후 시기를 보고 입적할 예정입니다. 또한, 결혼 발표와 동시에 데뷔때부터 소속되어있던 레프로엔터테인먼트에서도 퇴사합니다. 다만 레프로에서 당분간의 매니지먼트는 지원 할 예정입니다.
여담으로 워낙에 인기많은 호감 여배우다 보니 예능프로그램에서 농담삼아 오키나와 출신 요리사 소꿉친구[랑 결혼하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발표 이후 호시노 겐이 4년동안 오키나와 음식점에서 일했었다는게 밝혀지며 장대한 복선이었냐는 농담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