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윤지오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발급 거부 및 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를 외교부에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관계부처를 통해 윤씨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도 요청했습니다. 윤지오에 대한 적색 수배는 인터폴 사무국 심의를 거쳐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본명 윤애영, 32)에 대한 강제 귀국 조치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올해 4월 출국한 뒤 캐나다에서 머무르고 있는 윤지오는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입니다. 지난 4월 김수민 작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지오를 고소했고,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지오가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 영장을 신청한 끝에 지난달 10월 29일 법원으로부터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배우 윤지오의 본명은 윤애영이며, 1987년 8월 25일 충청남도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2세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활하면서 2016년 7월부터 아프리카 TV에 Miss Bell이라는 채널을 만들고 '벨라(Bella)'라는 이름의 BJ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본인에 따르면 모델테이너, 플로리스트, 플랜테리어 디자이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2011년 7월, G컵 베이글녀로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중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귀국하였고, 2011년 직장인 대상인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 국제경영 MBA를 취득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고등학교 졸업 여부까지 논란이 되면서 그녀가 주장한 생애 전반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예계 준비를 해왔으며, 2007년부터 각종 미인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여 총 8개 대회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 신인배우로, 카라오케에서 장자연과 동석한 목격자이자 유일한 증언자라고 자칭합니다. 그러나 윤지오의 과거 행태와 언행이 속속 입증되면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거짓말에 대한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론과 정치권이 검증 절차도 전혀 없이 일개인의 허황된 거짓말에 속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 초기에는 그녀에게 우호적 여론이 대다수였고 청와대 국민청원 대상의 답변까지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4월12일경 김수민 작가(전SBS작가, 혼잣말 저자)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장자연을 이용했다는 폭로 직후, 계획된 일정에도 캐나다로 급거 출국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후 디스패치, 세계일보, SBS에서 윤지오에 대한 폭로성 기사가 터지면서 학력부터 가족, 증언 신뢰도까지 의심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논란이 심각한 것은 한 사람의 죽음을 앵벌이로 이용하려고 한 것이고, 그 죽음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발언을 보면 윤지오 본인이 거짓 증언과 모금에 대해 그 자체로 범죄 성립요소가 될 수 있음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논란 이후, 검찰과 언론, 여론 대부분이 윤지오 증언에 대해 신뢰하지 않게 되면서 "망자를 본인 유명세와 모금 등에 이용했다"는 평가가 급속히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출국 후 이모부가 직접 나서 증언 과정에서 윤지오와 윤지오 부친의 마찰을 증언하고, 여러 의문들에 사실을 밝힘으로써 남은 논란마저 거의 정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윤지오가 부친을 폭행, 감금으로 고소하고, 접근금지 명령을 요청했다는 정황이 엿보이면서, 과거사진상조사단 내부에서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 논란이 된다고 보도되던 와중에 신뢰도는 더 의심 받게 되었습니다.
익명의 진상조사단원에 의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지오 증언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보도되면서 윤지오의 여론 신뢰도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이와 함께 윤지오의 추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심각한 허언증과 과대망상의 인물로 여론이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2019년 5월 20일,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 "성폭행 의혹 확인 못했다"라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윤지오는 현재 사기,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수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