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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No.7 배구선수 김나희는 1989년 2월 17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0세 입니다. 키 180cm, 포지션은 센터, 라이트이며 세화여자중학교, 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 가천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 중 입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했습니다. 2007-08 시즌에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배유나(GS칼텍스)에 이름값에 밀렸지만 같은 1라운더였던 양효진(현대건설), 하준임(도로공사)과 더불어 데뷔시즌부터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진혜지의 은퇴로 센터진이 약해진 흥국생명에 지명이 되어 데뷔 첫 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신장은 180cm로 센터로서는 작은 신장이라 라이트도 간혹 겸업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신장을 상쇄시키는 능력이 있으니, 한 템포 빠른 속공과 V-리그에서는 고급기술이 돼버린 이동공격, 그리고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강서브가 그녀의 주무기입니다.

 

빠른 공격과 강력한 서브로 소속팀 흥국생명은 공격옵션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고, 결국 2008-09 시즌 챔피언전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김나희의 이동공격은 리그에서 최고급 기술로 빠른 발로 만들어내는 (백)C퀵성 이동공격도 매끄럽게 합니다. 

센터로서는 다소 작은 신장 때문인지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다가 2011년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고, 2011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서 양효진이 빠진 센터자리에서 맹활약, 쿠바, 폴란드, 러시아를 잡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물론 김연경의 원맨쇼로 이긴 경기이긴 했으나 김연경-황연주 다음의 제3의 공격옵션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이동공격을 보여줬습니다.

 

2016-17시즌 김수지와 짝을 이루어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하였으나, 공격성공률은 비교적 저조한 수치에 머물렀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게 역전패함에 따라 준우승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2017-18시즌 역시 시즌 초중반 주전으로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지난 시즌의 하향세가 부진으로 이어졌고, 팬들의 소망으로 인해 중후반 신인 센터 김채연에게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2018-19 시즌에는 김세영의 영입과 신인 이주아의 등장으로 백업 센터로 출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주아가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잠시 비웠을 때, 특유의 빠른 발로 상대 블로커들을 교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2018-19시즌 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신인 센터인 이주아 대신 선발로 출장, 특유의 이동공격을 앞세워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4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 통합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시즌 이후 세번째 FA자격을 획득,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어 다음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2019 Kovo컵 첫날, 라이트로 출전하여 인삼공사를 상대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는 김세영과의 베테랑 대결에서 밀린 탓인지 주전으로 잘 나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V-리그 올스타전의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습니다. 배구선수다운 비율 좋은 몸매에서 나오는 춤사위가 여간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스타전 세레머니상 수상 후보로 거의 1순위이기도 했습니다. 2014년 1월 18일 V-리그 10주년 기념 V-POP 페스티벌에서 레이디스 코드와 함께 댄스실력을 과시했습니다.

14-15시즌 올스타전에서는 S.E.S.의 I'm your girl를 식전 행사 때 선보이고 득점 후 세레머니로는 EXID의 위아래 안무를 하면서 남성팬들의 심장을 저격했습니다.  2017-18시즌 올스타전에서도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을 훌륭히 소화하며 세레머니 역시 베테랑임을 입증했습니다.

김나희의 어머니는 과거 천안에서 아마추어 배구선수로 활동하였으며, 김나희 또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앙여고 시절 비치발리볼 선수로 뛴 독특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2015-16 V-리그 시즌 이후 김혜진에서 김나희로 이름을 개명하였습니다. 사유는 한자 이름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며 개명 절차가 간소화된 것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다소 늦은 시기에 배구를 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기가 매우 탄탄합니다. 센터로서는 낮은 신장을 빠른 발과 특유의 배구 센스로 극복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2단 연결을 자랑하는데 이따금 올리는 백토스는 세터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야구팬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비시즌 중 개인 SNS에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 스토리에 업로드하거나, 중계카메라에도 가끔씩 포착되기도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추정됩니다.

박미희 감독의 제안으로 2015년 3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여자배구의 경우 남자 선수들보다 선수 생명이 비교적 짧고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의 폭도 좁은 만큼, 은퇴 이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 감독이 감독이 아닌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제안했다고 합니다. 

데뷔 초에 강서브가 상당히 쏠쏠했으나, 연차가 어느 정도 찬 현재는 강서브보다는 무회전 플렛 서브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배구선수 김나희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nahee_kim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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