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만큼 숨가쁘게 치열한 프런트들의 일상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정세는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사업에 관심이 많은 큰아버지를 대신해 실질적인 구단주 위치에 있는 권경민 역을 맡아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고 합니다. 극중 권경민은 자신보다 무능한데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큰아버지의 아들이 자신보다 높은 위치라는 현실에 대한 증오로 인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를 미워하는 인물입니다. 일부러 뜬금없는 이력의 백승수(남궁민)를 신임단장으로 뽑아 ‘꼭두각시’로 만들려다가 백승수와 대치하게 되면서 드림즈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하고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오정세는 최근 ‘동백꽃 필 무렵’에서 마성의 캐릭터 노규태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해낸 ‘천의 얼굴’ 오정세가 ‘빌런미’를 뿜어내는 권경민 역을 어떻게 그려내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오정세가 맡은 실질적 구단주 권경민은 신임단장 백승수와 극렬하게 대치하는 빌런으로서, 긴장감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선한 얼굴 뒤에 감춰진 증오심으로 ‘스토브리그’의 박진감과 스릴을 한층 높여줄 막강한 연기력의 오정세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습니다.
오정세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에서 익살스러운 악당으로 눈길을 끌었던 오정세는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당당한 로펌 대표부터 귀여운 매력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감칠맛을 더하며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오정세의 활약이 단연 돋보입니다. 최근 천만 관객 돌파의 기염을 토한 ‘극한직업’에서 오정세는 돈만 되면 뭐든지 다하는 마약 유통업계의 검은손 ‘테드 창’ 역을 맡아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극한직업’ 속에서 오정세는 파마머리에 헤어밴드를 장착하고 노란 선글라스와 트레이닝 복으로 완성한 레트로 스타일링으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이어 극중 대립구도를 그리는 또 다른 마약계 거물 이무배 역인 신하균과 티격태격하며 대사를 주고받는 그의 천연덕스런 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오정세는 악당부터 로펌 대표까지 찰떡 같이 소화해내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표정, 제스처, 대사 처리 하나에 이르기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찰진 코믹 연기와 누구와 만나도 폭발하는 케미력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고 있습니다.
배우 오정세는 1977년 2월 26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이며,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났습니다. 키 172cm, 혈액형은 A형이며 성일고등학교, 선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영화 '아버지' 로 데뷔하였으며, 현재 소속사는 프레인TPC 입니다.
알게 모르게 참여한 작품이 많은 배우입니다. 덕분에 한 번 오정세라는 배우를 알게 되면, 과거 영화를 볼 때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2012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 다. 최근에는 Mnet의 드라마 '더러버' 에 출연하며 특히 류현경과의 그 장면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거에는 독립영화, 단편영화에 많이 참여했었으나 최근에는 주로 상업영화에만 출연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본인의 안면인식장애 사실을 고백했으며, 자신의 아들마저도 알아보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9살 연하의 배우 이재원과 닮은꼴입니다. 오정세 본인도 알고 있고, 함께 사진을 찍은 적도 있습니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동료 배우 박병은과 조달환에 의하면 장난기 넘치는 성격인 듯 합니다. 태어난 곳은 경남 의령이지만, 자란 곳은 경기도 성남입니다. 오정세의 부모님은 여전히 성남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한 청취자는 '성남의 랜드마크'라고 표현했습니다.
오정세는 아내인 안희선과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만나 프러포즈를 했습니다.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아내와 짝꿍을 하게 됐다고하며 후에 그녀를 밖으로 불러 머뭇거리자 아내가 “왜? 결혼하자고?” 말했고 오정세는 “응”이라 대답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애를 했으며, 2006년 12월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