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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와 유서니가 듀엣곡 '약속해'를 오는 30일 발매합니다. 지난 15일 BJ 쁘띠당마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철구와 유서니의 '약속해(Teaser)'가 오는 7월 30일 낮 12시에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 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철구와 유서니는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유서니의 놀라운 가창력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약속해' 발매 이전부터 "노래 엄청 좋다" "유서니 뭐이리 노래를 잘해" "유서니 살짝 아이유 느낌난다" "철구와 유서니 콜라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철구는 지난 3월 여비서 채용 공고에서 전 여자친구인 유서니를 채용한 바 있습니다. 그는 '월급 200만 원, 숙식 제공, 카드 제공, 철구 방송할 때만 출근, 나이 제한은 20~25살의 일반인(BJ 출신 아닌) 여성'이라는 파급적인 조건이 붙어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달간의 방송을 진행했고, 당시 철구의 아내였던 외질혜는 '스킨십 금지' '화장금지' '단 둘이 술먹방 금지' '모든 방에 CCT 설치' 등의 조건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BJ강은호(본명 김민욱)를 따라 해외선물 방송에 입문한 유서니는 강은호의 이베스트 투자증권 배너 사칭 사실과 사설업체 불법대여계좌 의혹이 생겨나자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유튜브에서 약 3일 동안 방송을 진행했던 유서니는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뒤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2개월이 지난 23일 방송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BJ 유서니는 지난 9월 김태현 기자에게 불법 대여계좌 총판책으로 저격당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태현 기자는 유서니가 강은호와 함께 해외선물에 관심 있는 시청자들에게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정식 증권사인 것처럼 속여 안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J 유서니의 본명은 최유선이며 1994년 10월 17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 입니다. 2017년 방송을 시작했으며 키163cm, 혈액형은 A형, 애청자 수는 5.9만명으로 아프리카 TV 베스트BJ 입니다.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 유서니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usunyy/?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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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막걸리 제조업체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 측의 무리한 요구로 모델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천양조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영탁 측과 2020년 4월 1일 당시의 전통주업계 최고모델료를 경신하며 '영탁막걸리' 광고 모델로 1년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1년 6월 14일 만료 및 최종적으로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천양조는 "영탁 측이 모델료 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원,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고, 최종 기한일까지 금액 조율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탁 측의 요구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6월 협상 당시 최종적으로 7억 원을 제시했으나 재계약 성사가 결렬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천양조는 영탁과의 재계약은 불발됐으나 '영탁막걸리' 상표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예천양조는 지난달 17일 영탁 막걸리 제품명에 대해 "백구영 회장의 이름 끝 자 '영과' 탁주의 '탁'을 합친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제품 이름이 영탁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유) 바른(담당변호사 정영훈)은 "박영탁은 상표 '영탁'의 상표권자나 전용사용권자가 아니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호되는 상품표지 '영탁'의 보유자도 아니다. 이에 예천양조는 그동안 막걸리에 사용해 온 상표 ‘영탁’을 앞으로도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검토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영탁의 일부 팬들은 영탁막걸리 명칭은 영탁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영탁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불러 인기를 끌자 상표권을 뒤늦게 출원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탁은 지난해 1월 23일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불렀고 예천양조가 영탁막걸리 상표를 출원한 시기는 지난해 1월 28일입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지난해 4월 영탁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습니다. 예천양조는 "2020년 총매출이 5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 대로 이제 성장하려는 지방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는다"며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들이영탁님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기업이란 오해를 확대 양산 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영탁 측은 이날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조건 제시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는 2020년 하반기에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를 출원하고자 한다며 영탁 측에 사용 승낙서를 요청하였으나 영탁 측은 정중히 거절했다"며 "예천양조는 올 상반기부터 영탁 측에 상표에 대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이에 2021년 3월께부터 협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쌍방 협상을 통해 2021년 4월께 일정 금액의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저작권료)를 받는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었으나 예천양조는 계약을 하겠다고 한 기간이 지나도록 한동안 연락이 없었는 바, 법무법인 세종과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상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협상이 종료된 것으로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런데 예천양조는 2021년 5월 하순께 영탁 측에 협상을 하자고 다시 연락을 했던 바,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그동안의 모습에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예천양조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2021년 5월25일에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다"며 "위 회의에서 쌍방은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로열티를 내고 사용하는 방안으로 협의하되,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사용에 적절한 조건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대리인들끼리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그런데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예천양조가 상표를 출원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을 제안하여 법무법인 세종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당초 약속대로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안을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알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이후 예천양조는 쌍방이 협상 시한으로 정했던 2021년 6월14일에 이르러 갑자기 대리인을 대형 법무법인으로 교체한 후 이메일로 '상표 '영탁'의 라이센싱에 대한 입장 통보'라는 문건을 법무법인 세종에 송부하였는바, 그 내용은 예천양조가 영탁의 동의 없이도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영탁 측은 사전에 예천양조로부터 미리 통지를 받은 바 없이 위와 같은 이메일을 받게 되어 몹시 황당하였고, 예천양조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다"며 "이에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과 협의한 후 예천양조 측에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본건 협상은 종료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송부하였고 이에 따라 쌍방 사이에 있었던 상표 관련 협상은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탁 측은 마지막으로 "예천양조 스스로도 입장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듯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예천양조의 막걸리는 가수 영탁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제품인 바, 이 점에 대해서도 오인 또는 혼동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영탁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이 재계약 불발 이유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예천양조 측 관계자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버 이진호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충격 단독! 영탁 막걸리 150억 요구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진호가 예천양조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진호는 "최고 모델료를 갱신하면서 영탁 씨와 계약을 했다고 적어 놓으셨는데 그때 최고 모델료가 어느 정도였냐"고 물었고, 예천양조 관계자는 "작년 모델료 경우 4월 1일날 계약했고, 1억6000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어떤 근거로 영탁 씨 측에서 3년에 150억을 요구하신 거냐"고 물었고, 예천양조 관계자는 "저희 회사의 매출이 큰 줄 착각했을 수도 있고, 또 영탁이라는 상표가 본인들 것이라고 오해를 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예천양조 관계자는 영탁 측이 "내 거니까 너희들이 50억씩 내라는 것"이라며 '영탁막걸리'의 상표가 자신들 것이라 오해하고 고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영탁의 어머니와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관계자는 "영탁 씨가 지난해 1월 23일 '막걸리 한잔'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저희는 1월 28일 그 노래를 듣고 '영탁'이라는 상표 출원을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7월달에 상표 출원한 것에 대해 특허청에서 연락이 왔다"며 "상표 출원한 거 상표 등록 심사를 하려고 보니까 영탁 씨가 유명인으로 돼 있다며 영탁 씨에게 등록 승락서 자필 사인을 받아 오라더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영탁의 부모님은 예천양조 공장으로 매일 찾아오던 상황이라 지난해 8월 11일 영탁의 어머니에게 상표 등록 승락서 서류를 전달했고, 어머니는 '받아주겠다'고 가져갔다. 그러나 영탁의 어머니는 서류를 가져간 뒤 10월이 될 때까지 승락서를 주지 않았고, 공장에는 계속 오는데 서류를 주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바쁘다고 힘들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예천양조 측의 상표 등록 심사는 12월에 4개월의 심사기간이 지나 끝이 났고, 지난 1월 22일 상표 등록 거절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지난해 8월 19일에 영탁 측이 상표 출원을 했다는 것. 예천양조 측은 해당 사실을 지난 1월 22일에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예천양조 관계자는 "저희가 1월 28일 재출원을 했다. 왜냐면 영탁 어머님이 해주시기로 했으니까"라며 "(그런데) 해준다 해준다 하면서 안 해줬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아들 영탁 씨가 우리에게 상표승락서를 안 해주면 상표 등록이 안 된다는 걸 알지 않았나. 본인들은 출원을 했으니까 이제 이 상표는 본인들 거라 생각하고 금액을 그렇게 올려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필사인과 메모가 있다"며 "(영탁 측이) 50억원에 상당하는, 현금 20억 달라, 회사 지분도 달라, 제품 출고가의 몇 퍼센트를 달라고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는 또 "영탁 측이 '내 이름이다' '내 상표다'라고 주장할 수 있고 근거가 있면 팔지 말라고 '성명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는 건 법으로 가면 본인이 진다는 걸 아는 것"이라며 "우리도 법리검토를 다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영탁'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계자는 "지금도 (상표 사용을) 하고 있다. 얼굴만 떼고 지금 사용하고 있다"며 "상표법 30조 20항 1호에 보면 '모델 계약 중인 자거나 이해관계에 있는 자는 상표 출원 및 등록을 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 근데도 (영탁이) 어머니하고 그렇게 해버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22일 "영탁 측을 대리해 예천양조와 영탁 상표사용에 관해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며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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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철구 비서 면접에 참여한 BJ완소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BJ 완소리는 지난 1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비서 면접에 참여한 지 하루 만에 진행된 생방송에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했고, 완소리는 "제가 철구 비서가 될 수 있을까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완소리가 받은 별풍선은 무려 10만 개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000만원에 달합니다. 앞서 공개된 철구의 비서 면접 생방송에서 완소리는 국악 실력을 뽐내며 매력을 발산했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10일 철구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을 통해 "철구와 함께할 여비서를 뽑는다"라며 "10만개 미션이 걸려있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철구는 지난 3월에도 20대 여비서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린 바 있다. 그는 '월급 200만 원, 숙식 제공, 카드 제공, 철구 방송할 때만 출근, 나이 제한은 20~25살의 일반인(BJ 출신 아닌) 여성'이라는 조건을 붙여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합격자는 철구의 전 여자친구인 여서니가 뽑혔습니다. 이에 철구와 유서니는 한 달 간의 방송을 진행했고, 당시 아내였던 외질혜는 두 사람을 '스킨십 금지' '모든 방에 CCTV 설치' 등 조건을 걸어 감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철구는 최근 외질혜와 이혼했으며, 홀로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BJ 완소리는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살로 알려져 있으며 키 162cm 몸무게 42kg 라고 합니다.

한편, BJ 철구의 비서로 채용된 아프리카 여캠 완소리가 첫 미션수행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철구가 뽑은 비서 BJ 완소리도 함께 출연해 임무를 수행했는데요.완소리의 첫 임무는 바로 철구를 씻겨주는 것이였습니다. 상의를 벗은 철구의 몸을 닦이던 완소리는 시종일관 비명을 지르며 괴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철구는 물로 입을 헹구다가 머금고 있던 물을 완소리에게 뿜기도 했습니다. 이에 완소리는 비명을 지르며 계단 밑으로 들어가 숨는 모습이였습니다. 철구는 완소리에게 머리도 감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철구의 머리를 감긴 완소리는 겨드랑이까지 씻겼습니다.

누리꾼들은 '극한 직업이네', '저정도면 비위 세다', '나 같으면 못 버티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완소리는 미션 수행 이후 진행된 게임에서 시청자들로부터 14만 여개의 별풍선을 받았습니다. 30%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약 1천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BJ 완소리님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GoiDibBC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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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한 아내가 심정지 상태라며 국민에 부작용 사례를 자세히 알리고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후 심정지 상태인 아내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아내(48)가 지난달 말 AZ백신을 1차 접종하고 지난 6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교차 접종을 한 뒤 심정지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2차 접종 이틀 후인 지난 8일부터 구토와 설사, 가슴 조임, 몸살 증상 등으로 치료하다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19일까지 혼수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내는 기저 질환도 전혀 없이 아주 건강하게 일상의 삶을 살아왔다”며 “양로원에서 근무하기 위해 지난 6월 보건소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를 보면 건강 상태는 정말 양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을 해야 했기에 조기 백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백신을 접종했는데, 잘못하면 다시는 아내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고3과 중2 두 아들이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나 접종률을 높이는데 혈안이 돼 있을 뿐 점점 늘어가고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처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고 하시며 백신부작용에 대하여 전적으로 국가에서 보상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보상 기준은 엄격한 잣대로 인과성 판단을 해 백신과의 인과성 없는 질환으로 부작용 판단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청원인은 “아내를 포함해 현재 백신 접종 후 중증 및 사망 등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백신 접종을 했을 뿐”이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겪지 않았을 것이고, 저희 아내도 아내와 엄마의 위치에서 가정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애통해 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지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지칭해 “부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에 대해 모니터링 해 국민에게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자세히 알리라”며 “접종 후 이상 증세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제 아내와 같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전국민 재난지원금보다는 이런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을 나라에서 책임지고 지원한다면 국민들이 마음 놓고 백신 접종에 임하게 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전적 보상이 이뤄지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북 구미에서는 AZ·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50대 경찰관이 2차 접종 후 사흘 만인 지난 20일 숨졌습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교차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0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칠곡 북삼읍의 한 아파트에서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 A경위(52)가 거실에 의식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새벽 3시 18분쯤에 숨졌습니다. A경위는 지난 4월28일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했으며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평소 건강했다는 동료와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과 화이자 백신 접종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이 지난 5일 시작돼 69만명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9월 7일까지 모두 161만명이 교차 접종 대상입니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으로 불리는 3차 접종 가능성을 고려하면 교차 접종 대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독일·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에선 이미 AZ와 화이자·모더나를 맞히는 교차 접종이 대거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69만명이 맞은 교차 접종의 안전성과 효과 등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해외 연구 결과 등을 보면 항체 형성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13일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독일 자를란트대 연구는 성인 216명을 상대로 교차 접종의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AZ·화이자, AZ 2회, 화이자 2회 접종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AZ·화이자 교차 접종자가 AZ 2회 접종자보다 항체가 최대 10배가량 더 형성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화이자 2회 접종자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항체가 형성됐습니다.

지난 5월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은 영국 옥스퍼드대의 임상 시험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50세 이상 지원자 830명을 AZ·화이자, 화이자·AZ, 화이자 2회, AZ 2회 네 그룹으로 나눠 항체 형성을 비교해보니 화이자 2회 접종자들이 가장 많은 항체를 형성했고, 다음으로 AZ·화이자, 화이자·AZ, AZ 2회 순이었습니다. 화이자·AZ 교차 접종자는 AZ 2회 접종자보다 항체 수치가 5배 높았다고 합니다.

랜싯은 지난달엔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AZ 1차 접종을 받은 663명 중 441명에겐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하고, 나머지 222명에겐 백신을 맞히지 않은 뒤 경과를 비교해 보니 “AZ·화이자 교차 접종자들은 AZ 1회 접종자에 비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7배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린 스웨덴 우메오대학 연구는 AZ·모더나 교차 접종과 AZ 2회 접종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AZ·모더나 교차 접종자(51명)들은 AZ 2회 접종자(37명)에 비해 항체가 약 20배 더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신 교차 접종 연구들에선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했을 때보다 교차 접종군에서 두통·발열·오한·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 반응이 비슷하거나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교차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외 연구 사례에서는 교차 접종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교차 접종에 대한 정보를 더 신속하고 많이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4일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은 이에 관해 확실한 권고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도 아직까진 동일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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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옛 연인에게 살해당한 제주 중학생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피해자는 손과 발이 결박된 상태로 마치 처형되듯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제주시 조천읍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16)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주범 B(48)씨와 공범 C(46)씨를 살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A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A군은 같은 날 오후 10시50분께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묶인 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A군 어머니가 A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군의 몸에서 타살 흔적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통해 앞서 오후 3시께 성인 남성 2명이 담벼락을 통해 2층으로 침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A군을 죽인 뒤 장갑 등 범행도구를 인근에 버린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영상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한때 피해자 가족과 동거한 B씨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범행 후 달아난 B씨는 신고 20시간여 만인 지난 19일 오후 7시26분께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습니다. 함께 범행한 B씨의 지인 C씨는 이보다 앞서 같은 날 0시40분쯤 거주지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군 어머니와 1~2년간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B씨가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지인과 함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A군 어머니는 B씨에게 위협을 받아 이달 초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습니다. B씨는 수시로 찾아와 A군 모자를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과 초·중학교를 함께 다녔다는 한 중학생은 “A가 살해당하기 전까지 새 아버지였던 B씨에게 온갖 학대를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B씨는 지난해부터 A군을 상대로 ‘엄마가 우는 건 다 네 탓이다’ ‘쓸모없는 XX’ 등의 욕설·폭언을 했을 뿐 아니라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하고 ‘죽여 버리겠다’면서 흉기를 들고 집에 찾아와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과 두 살 터울의 동네 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학생도 “그 아저씨(B씨)가 술만 마시면 A형과 A형 어머니를 때리면서 그렇게 행패를 부린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A군 어머니의 요청을 받은 경찰은 해당 주택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했으나 결국 범행을 막진 못했습니다. 현재 B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C씨는 “도왔을 뿐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두 피의자의 진술과 현장 증거 등을 바탕으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21일 중으로 제주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미성년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점을 들어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주범인 B씨(48)와 공범 C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중학생 C군(1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로,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식사를 하거나 고민을 털어 놓으며 절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은 B씨가 자신과 1~2년 간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였던 A군의 어머니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앙심을 품은 데서 시작됐습니다.

제 분을 이기지 못한 B씨는 A군 어머니를 때리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A군 어머니는 지난 2일 B씨를 가정폭력범으로 신고하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B씨는 곧바로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습니다. 그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 사건 당일인 지난 18일 낮이었습니다. 이 때는 후배 C씨도 함께였습니다. 두 피의자는 뒷문으로 A군 혼자 있던 집에 함께 침입해 현장에 있던 물건들로 A씨의 몸을 결박한 뒤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차례로 집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지만 하루 만인 19일 새벽과 저녁에 각각 제주시 모처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재 B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C씨는 "B씨를 도왔을 뿐 A군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피의자는 A군 어머니가 일을 나가 집에 없는 것을 인지하고 대낮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A군 어머니의 집에 침입한 뒤 A군을 살해했다"며 "현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계획범죄라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두 피의자의 진술과 현장 증거 등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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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전예약사이트의 접속 장애 현상이 한동안 지속된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다양한 비공식 루트로 접종 예약에 성공했다는 인증글이 여럿 게시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컴퓨터 시간 바꿔서 백신예약 뚫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어판에 들어가 '자동 시간 설정'을 끄고 시간을 21일 오후 8시 이후로 바꾸면 된다'고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이 글에는 "어머니 (예약) 해드리려고 새벽 3시부터 2시간 존버(끝까지 버티기)하다가 드디어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 "계속 오류가 떠서 안 됐는데 이 방법을 쓰니 됐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디시인사이드'와 '에브리타임'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예약 시스템 입장 대기열을 단번에 뚫는 방법이 소개됐습니다. 한 이용자는 "컴퓨터 웹브라우저에서 F12키를 이용해 개발자 모드-콘솔로 들어간 뒤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대기를 무시하고 바로 넘어간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휴대전화에서는 '비행기 모드'를 켰다가 약 3초 후 다시 끄고 새로고침을 누르면 대기가 사라진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이들 글에도 "그대로 따라 하니 예약에 성공했다"는 댓글이 여럿 달렸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55∼59세 대상 사전예약 때도 예약시작 전 누리집의 메인 페이지가 닫혀 있는 동안 예약 페이지에 직결되는 링크가 열려 있어 이른바 '뒷문 예약'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전 예약 시스템 접속 지연 현상은 새로운 대상군이 예약을 시작할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앞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 대상의 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8일 0시부터 2시간 넘게 전산 장애가 발생했고, 55∼59세 대상 예약이 처음 시작된 12일 0시부터도 수 시간 동안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예약 준비 상황과 관련해 "그간 발생한 사전예약의 부하 정도와 오류 상황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 55∼5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접속 장애에 이어 ‘뒷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전예약 재개 시점인 지난 14일 오후 8시 이전에는 대다수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었지만 특정 링크를 통해 우회 접속한 이들은 별 탈 없이 예약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우회접속을 통한 사전예약도 ‘정상적인 예약’으로 인정한다는 방침입니다.

16일 FM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4일 사전예약 시작 당시 오후 7시30분쯤부터 백신 예약을 마쳤다고 쓴 인증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은 접종 시스템 대신 별도의 링크를 공유하며 “이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면 당장 예약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 이런 방법으로 다수가 사전예약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의 ‘예약 단계’로 곧장 연결돼 가능했던 것입니다.

문제는 같은 시간대 일반적인 접속 방법으로는 사전예약이 불가했다는 점입니다. 예약 개시 시간인 오후 8시 전에 접종 시스템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접종예약 준비 중입니다. 잠시 후 7월 14일 20시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당연히 사전예약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회 접속 방법을 몰랐던 이들은 오후 8시 이후 예약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몇 시간씩 대기해야 했습니다. 또 우회 접속을 통한 예약은 지난 12일 최초 사전예약 당시에도 유효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시스템 우회 접속을 통한 접종 예약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종 시스템 메인 페이지만 접속을 막아둬 링크를 이용한 접속이 가능했다는 것 입니다. 아울러 오후 8시 이전에 접속해 예약한 사례도 정상 예약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추진단이 사전예약 개시 시점 이전에 우회 접속을 통한 예약 사례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이를 가능토록 조치한 추진단이 되레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상 참작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추진단은 “예약은 선착순 개념이 아니고 접종 예약을 우선적으로 진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이득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예약이 된 경우도 일단 유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 53∼54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9일 시작됐지만, 또다시 예약 시스템상에 오류가 발생해 많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예약 시작 초반부터 접속이 지연된 것뿐 아니라 53∼54세가 예약을 시도하는데도 '대상자가 아니다'는 문구가 표시되며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컴퓨터 시스템 시간을 임의로 조정하거나 웹브라우저의 '개발자 모드'에서 설정을 변경하는 등 비공식 통로를 이용하면 대기열을 뚫고 단번에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다수 올라왔습니다. 지난주 55∼59세 대상 사전예약 당시와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예약 시스템의 허술함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53∼5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약 신청이 한꺼번에 몰려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누리집 시작 화면에서 수십 분 이상 대기한 뒤 겨우 예약 페이지에 접속한 후에도 빈 화면에 'relay.kdca.go.kr에서 연결을 거부했습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될 뿐이었습니다.

질병청은 전날 사전예약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누리집 이용을 차단한 채 사전 점검을 했으나, 접속은 여전히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질병청은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한 뒤 2시간 후인 오후 10시께 사전예약을 재개했으나 접속 지연 현상은 한동안 반복됐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어제 오후 8시에는 클라우드 서버가 동시접속자 처리를 하지 못해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백신 예약 때부터 클라우드 서버를 도입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사전예약 운영 초반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예약대상이 줄었는데도 오히려 동시접속자 수가 늘어난 경향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8시에 시작되는 50∼52세 사전예약 때는 전날 증설한 클라우드 서버 운영 규모를 유지한 채 예약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새벽 2∼3시께부터는 일부 53∼54세 이용자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예약 절차를 밟으려 하자 '해당 기간 내에 대상자가 아닙니다. 7월 21일 20시 이후 예약을 진행해 주세요'라는 안내 메시지가 뜨며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질병청이 앞서 안내한 예약 일정에 따르면 53∼54세의 예약 기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입니다. 질병청은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잘못되어있는 코딩 오류가 있었다"면서 "현재 관련 코드는 수정해 반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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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맏사위가 입국할 때 자신의 가방에 마약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며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지원 원장의 맏사위인 삼성전자 A 상무의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가방에 (마약을) 넣어서 입국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건이 가방에 있었는지 알고 들어온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전 직장 동료가 준 검은색 파우치를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백팩에 그대로 집어넣었다"며 "그대로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20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짐을 정신없이 싸서 입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물건(마약)이 백팩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고, 알았다면 출입국심사를 통과하기 전에 버렸을 것"이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은 다만 입국한 뒤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는 인정했습니다. 재판부가 변호인이 설명한 입장이 맞는지 묻자 A 상무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A 상무는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거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기소됐습니다.

그와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함께 투약하거나 흡연한 B(29·여) 씨도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현직인 A 상무는 최근까지도 재판 중인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고 정상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9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A씨는 재작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가방에 엑스터시 한 알과 대마초를 숨긴 상태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국내에서 그는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지인과 함께 엑스터시 한 알을 쪼개서 나눠먹고, 대마초를 흡입했습니다. 그 다음달에도 A씨는 호텔에서 같은 지인과 대마초를 흡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같은 혐의로 A씨를 작년 11월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 입니다. A씨 측은 “외국에서 허용된 마약을 귀국길에 주변 지인들이 몰래 가방에 넣었는데 이를 미처 알지 못하고 가져왔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A씨는 재판을 받으면서도 임원으로 재직 중인 대기업에 최근까지 정상 출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본인이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아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며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사실이 언론에 난 후 박 상무에 대한 보직을 면하고 직무 대기를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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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의 남편인 중국 배우 우효광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지인들과 있던 해프닝"이라 해명했습니다. 15일 추자현 우효광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우효광의 불륜 영상 의혹에 대해 "지난 5월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 해명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분들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우효광, 추자현 부부를 아껴주시는 만큼, 해프닝이 확산된 것에 대해 당사자들 역시 앞으로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중국 소후연예는 우효광이 최근 늦은 밤 술자리를 가진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우효광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으로 여성의 차량 탑승을 도운 뒤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차량 내부엔 여유 좌석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차 있어 우효광이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잠시 앉힌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외부에도 스태프로 보이는 인물이 다수 보이며 차량 문 역시 차 외부인이 닫아줍니다.

하지만 실제 영상 아닌, 최초 불륜 의혹으로 불거진 보도가 화제가 되며 중국 누리꾼들은 충격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추자현이 중국 현지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라 우효광의 불륜 의혹 관련, 추자현에 대한 동정 여론과 우효광에 대한 비판이 거셌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우효광 사랑꾼 이미지는 다 이미지일 뿐인건가" "추자현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추자현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 2012년 중국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15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들은 2017년 혼인신고 후 2018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부부의 일상을 소개해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 소후연예는 이날 우효광이 최근 늦은 오후에 술자리를 가진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며 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우효광은 차에 동승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고, 여성은 그 위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만져 불륜 의혹이 일었습니다.

우효광의 이번 불륜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우효광은 추자현과 결혼을 앞둔 2016년 10월 한 여성과 심야에 손을 잡고 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당시 우효광은 "12년 지기 친구이자 대학 동창생"이라며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오랜만에 식사를 했다. 친분의 의미로 손을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도에 대해 중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추자현 도망쳐라”, “저렇게 앉는 건 교통법규 위반 아닌가”, “안타깝다”, “좋은 남자인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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