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7일 아이즈원 갤러리 측은 "팬들은 아이즈원의 컴백을 학수고대했고, 멤버들이 모두 하늘 높이 비상하길 바랐다. 하지만 안준영 PD가 순위 조작 혐의을 인정했다는 게 알려젼 이상, 아이즈원의 정당성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즈원 갤러리 측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외쳤던 공정과도 맞지 않는 일"이라며 "CJ ENM이라는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아이즈원을 통해 다시 한 번 꿈의 날개를 펼치고자 했던 모든 멤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즈원 갤러리 측은 "CJ ENM이 문화 기업으로서 마지막 양심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허민회 대표가 직접 국민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길 바란다"고 사과를 촉구하며 "11일은 컴백이 아닌, 고별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데뷔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안준용 PD가 투표 조작 혐의를 시인하면서 컴백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들은 쇼케이스 대신 당일 오후 7시 Mnet을 통해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 타이틀의 컴백쇼를 통해 컴백을 신고할 예정이나 현재 불거진 논란으로 이 역시 불투명한 분위기입니다.
아이즈원의 컴백 및 향후 활동에 대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위즈원은 아직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즈원 갤러리 측의 공식 성명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 명 문
아이즈원 갤러리에서 조작 논란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Mnet은 5일 "오는 11일 오후 7시 Mnet과 Mnet K-Pop, M2, Stone Music Ent, Mnet Official 등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아이즈원 컴백쇼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를 전 세계에 동시 방송합니다."라고 알린 바 있습니다.
팬들은 아이즈원의 컴백을 학수고대했고, 멤버들이 모두 하늘 높이 비상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6일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안준영 PD가 순위 조작 혐의을 인정했다는 게 알려젼 이상, 아이즈원의 정당성은 사라졌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외쳤던 공정과도 맞지 않는 일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전 생애에 걸쳐 책임지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개인이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때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안전망과 복지 안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단 한 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CJ ENM이라는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아이즈원을 통해 다시 한 번 꿈의 날개를 펼치고자 했던 모든 멤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아이즈원 팬들은 간절히 호소합니다.
CJ ENM이 문화 기업으로서 마지막 양심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허민회 대표가 직접 국민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11일은 컴백이 아닌, 고별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게 해 주기를 바랍니다.
1년간 아이즈원으로서 활동해 온 모든 멤버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향후 새로운 꿈을 위한 도전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7일
아이즈원 갤러리 일동
아이즈원의 컴백 시기에 맞춰 녹화를 진행한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아이즈원은 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를 비롯해 9일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11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19일 JTBC ‘아이돌룸’에 출연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관계자는 "출연 혹은 편집을 두고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tvN과 MBC 그리고 JTBC 관계자 역시 “방송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도 11월 15일 개봉 예정이었습니다.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는 아이즈원(IZ*ONE)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EYES ON ME] IN SEOUL’ 공연 실황부터 무대 뒤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홍보사 관계자는 “개봉에는 변동이 없다”고 했지만 아이즈원 측 관계자는 “개봉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논의가 필요하다”고 엇갈린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